낭송가 김혜영/ 정호승 시/ 가시 영상

가시/정호승 시/ 낭송가 김혜영 시낭송

입력시간 : 2020-07-28 05:43:42 , 지형열 기자



가시/ 낭송 김혜영 / 정호승 시지은 죄가 많아 흠뻑 비를 맞고 봉은사에 갔더니 내 몸에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손등에는 채송화가 무릎에는 제비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더니 야윈 내 젖가슴에는 장미가 피어나 뚝뚝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에 가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토록 가시 많은 나무에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고 생각 하라고장미는 꽃에서 향기가 나는 게 아니라 가시에서 향기가 나는 것이라고가장 날카로운 가시에서 가장 멀리 가는 향기가 난다고 장미는 시들지도 않고 자꾸자꾸 피어나 나는 봉은사 대웅전 처마 밑에 앉아 평생토록 내 가슴에 피눈물을 흘리게 한 가시를 힘껏 뽑아내려고 하다가 슬며시 그만두었다​시낭송/김혜영 낭송가[한국의시 영상제작 홍보국]

Copyrights ⓒ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시에서 에밀리 디킨슨은 희망에...
오기영 작가 개인전 제주, 시간을 입히다가 12일부터 ...
memento mori는 잘 알고 있는데, mement...
  이 시에서 에밀리 디킨슨은 희망에...
오기영 작가 개인전 제주, 시간을 입히다가 12일부터 ...
memento mori는 잘 알고 있는데, mement...
  • 서브사이드 269-120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