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물의 문. 빛

전승선

입력시간 : 2020-09-11 10:39:40 , 이해산 기자

물의 문 . 빛 마침내깨끗이 타오르게 저 빛 속으로 던져 주오아침 햇살처럼 부드러운 긴 머리카락도새벽 반달 같은 매혹적인 붉은 입술도그대 이름이 저장된 핸드폰과 함께 던져주오인사동 좁은 골목길 끝에 매달린 풍경소리를 지나고등어 굽는 냄새 비릿한 약수동 고향식당을 기웃거리고밤새 마셔도 취하지 않는 신촌 판자집 막걸리를 마시면저 섭섭한 세상 깔끔하게 빛속으로 던져 주오​-저것 좀 봐 달팽이가 날아가네!-달팽이와 새는 겹치지 그대와 내가 겹치는 것 처럼노트 위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자벌레 같은 언어와한 생 껴안고 뒹글어 심심하지 않았으니온 몸의 피가 사라져 어둠이 될 때까지온갖 종교의 말들이 떠난 뒤에 피어나는바람의 꽃으로 둘둘 말아 저 빛 속으로 던져주오달팽이와 새가 빛이듯이 그대와 내가 빛이듯이

Copyrights ⓒ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대부도 스마트팜 스쿨농원에서 "서로가 농부로 불릴 때 ...
9월의 반환점을 지나는 가을의 길목에 대부도 그린 스...
<디즈니 플러스 홈페이지>월트디즈니컴퍼니가 ...
대부도 스마트팜 스쿨농원에서 "서로가 농부로 불릴 때 ...
9월의 반환점을 지나는 가을의 길목에 대부도 그린 스...
<디즈니 플러스 홈페이지>월트디즈니컴퍼니가 ...
  • 서브사이드 269-120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