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상 칼럼] 가슴으로 생각하기

이태상

입력시간 : 2020-07-31 10:49:36 , 편집부 기자

얼마 전부터 한국에서 ‘꼰대, 라떼’라는 말이 유행이라는데 원조(?) 꼰대라 할 수 있을는지 모를 오래된 어느 한 영국 수녀의 기도문이 떠오른다. 오, 주여, 내가 나이 들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늙어버릴 것을 당신께선 나보다 더 잘 알고 계시지요. 나이 먹고 늙어가면서 내가 때마다 시시콜콜 매사에 꼭 한 마디 해야할 것으로 생각하는 못되고 몹쓸 버릇 들이지 않도록, 모든 사람의 일을 바로잡아 주고 싶은 간절한 욕망에서 날 벗어나도록, 생각은 깊되 기분은 울적하지 않도록, 친절하되 나서서 설치지 않도록, 내가 갖고 있는 많은 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지 않고 나 혼자만 간직하고 있기는 서운하고 아쉽지만, 오, 주께서는 아시지요. 인생 마지막 날에 몇 사람의 벗이 있기를 내가 바란다는 것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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