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바다 위의 뭉게 구름

정홍택

입력시간 : 2020-09-11 10:36:18 , 이정민 기자

바다가 보고 싶어 바닷가에 갔다가 바다는 보지 못하고 미술관에 가서 바다를 보았습니다. 여름에는 바다를 한번 보고 와야 제대로 지냈다는 느낌이 들고 해서 올해도 딸네 식구들과 함께 바닷가엘 다녀 왔습니다. 바다를 보자마자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뛰어듭니다. 그렇지만 난 애들과 함께 바로 파도에 달려들어 마음 놓고 안길 수가 없었습니다. 바다와 나 사이에 너무나 많은 장애물들이 널려 있었기 때문이죠. 수많은 인파, 알룩달룩한 파라솔과 큰 수건들, 아슬아슬하게 가린 여체들, 마구 떠들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젊은이들…. 이곳에 오기 전 머릿속에서 그려보던 바다 풍경 속에는 이런 장애물들이 있지 않았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 줄지어 밀려오는 파도, 끼룩끼룩 갈매기의 비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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